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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어더워킹데드 시즌1 2화 리뷰
    ETC 2015. 9. 14. 20:34

    2“So close, Yet so far”

     

    뭐가 아직까지는 가깝다는 걸까.

    2화에서는 워커들의 존재가 슬슬 사회로 퍼져나가는 장면이 그려지고 있다.

     

    그럼 아포칼립스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의미하는 걸까?

    아니면 아직까지는 사회가 유지되는 것을 의미하는 걸까?

     

    이 번 에피소드에서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사회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워커의 존재를 아는 사람들과

    워커의 존재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

     

    먼저 워커의 존재를 아는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는가?

    지극히 개인적이다.

     

    주위에 알리지 않은 채 도망치려고 한다.

     

    왤까?

     

    먼저 트라비스와 메디슨을 살펴보자.



    가까운 가족에게만 알린 채 사막으로 도피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트라비스가 마주친 경찰관이다. 그 역시 워커의 존재를 알고 있지만, 주위에 알리지 않고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다.

     



    메디슨의 이웃 남자 역시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상태를 보니 이미 물려서 감염이 된 것 같다. 워커의 존재를 알고 있음에도 주위에 경고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아래의 베르세르크의 장면이 떠올랐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그렇다면 정의감을 가진 사람은 전혀 없는 것일까?

     

    닉은 이런 상황에 답답함을 느낀다.

     



    워커의 존재에 일언언급도 없는 라디오에 분통을 터트린다.




    이런 상황에서 파티를 기획하고 있는 주위 이웃에 경고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닉은 곧 릭과 같은 리더가 될 것인가?

     

    잠깐 파티 장면을 살펴보면 풍선이 많이 매달려 있다.



    이 풍선은 지난 워킹데드 시즌5 15에서처럼 위태위태한 현실을 상징하고 있는 듯하다.

     

    이 풍선이 날라갈때 이 가족의 운명은 워커의 현실을 맞이한다.

     


    워커의 존재를 알면서도 남에게 말하지 않지만 이기적인 이유가 아닌 사람은 또 하나 있다.

     

    리시아의 남자친구 맷이다.

    맷이 얼마나 알리시아를 생각하는지는 그의 방만 봐도 알 수 있다. 



    맷은 1화에서 예상한 대로 곧 죽을 운명이다.




    이미 워커에게 물려 현실을 알고 있지만 알리시아에게 알리지도 의지하지도 않는다.

    정의감보다는 대범하게 보이는 모습이다.

     

    맷의 방에는 ‘Tough Age’란 그룹의 앨범 포스터가 붙어 있다.

    혹시나 의미가 있을까 구글링을 하자마자 ‘Tough Age’ 본인이 트위터에 아래처럼 글을 남긴 걸 찾았다.

     


    본인도 신기한 모양이다.

     

    위 앨범의 타이틀 곡은 ‘I waste too much time on myself’.


    맷에게 하는 말일까.

    메디슨과 트라비스에게 하는 말일까.

     


    결국 맷의 집은 후반부에 다시 한번 비춰지는데, 맷 뿐만 아니라 그 가족까지 최후를 맞은 듯하다.

     

     

    그럼 아직까지 워커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의 행동은 어떨까?

     

    크리스(트라비스의 아들)를 살펴보자.




    크리스는 학교에서 무시를 당하고 있다.

    존재감 없이 학교를 다니다가, 경찰이 노숙자에 과잉진압을 했다는 소식에 정의감이 생긴다.





    단순히 크리스 뿐만 아니라 주위 군중들 역시 정의감에 불타오르고 있다.

     

    이런 그들이 어렴풋이 워커의 존재를 목격했을때 어떻게 대응할까?



    이 여자는 총을 맞아도 죽지 않는다. 결국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서야 쓰러진다.

     

    그럼 이제 군중들은 경찰을 신뢰할 것인가?


    아니다.



    결과는 폭동이다.

     

    사회가 어떻게 붕괴되는지 이번 화를 통해 보여주는 듯하다.




    이는 옆의 지나가는 차 속 아이들을 바라보는 메디슨의 표정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알리시아가 받은 버클리 대학의 합격편지다.

    자세히 보면 2010년이 보인다. 워킹데드 시즌1 2010년에 시작한 걸 생각하면, 두 시리즈간의 타임라인에 신경을 쓴 것을 알 수 있다.  

     

    워커에 대해 알고 있지만 전혀 패닉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토비아스는 데릴을 꿈꾸는 유진인듯 하다.



    비상식량을 찾으러 학교까지 왔지만, 결국 비상식량은 두고 나오는 모습에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메디슨 가족이 차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비행기가 클로즈업되고 있다.

     


    얼마전 AMC가 발표한 계획에 의하면 워커로 가득찬 비행기 속 상황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고 한다.


    참고 영상

     

    워커로 가득찬 비행기 속 단 한 명의 생존자는 피어더워킹데드 시즌2에 합류할 예정이라는데, 방금 클로즈업된 비행기가 그 배경이 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이웃을 도우려 나가는 딸을 막는 메디슨의 모습에서 위태롭게 유지된 사회는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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